엄마, 빨리 와야 해!
어린이집에 다니는 민찬이는 아침마다 엄마에게 신신당부합니다.
“엄마, 이따 빨리 와! 꼭~. 나 가방 메고 기다린다.”
오늘도 민찬이는 6시가 되자 가방을 메고 문 앞에 앉았습니다. 곧 엄마가 올 시간이거든요. 선생님이 아무리 친구들과 놀면서 기다리자고 해도 민찬이는 싱글벙글 현관문만 쳐다봅니다. 이런 민찬이를 보고 친구들은 ‘가방 대장’이라고 부릅니다.
‘아, 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 엄마가 오겠지.’
그런데 오늘은 왠지 시간이 엉금엉금 느림보 거북처럼 더욱 느리게만 갑니다. 아무리 기다리고 기다려도 엄마가 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매일 오던 시간이 지났습니다. 선생님이 엄마에게 급한 일이 생기신 것 같다고 위로했지만, 기다리다 지친 민찬이는 나오려는 눈물을 꾹 참느라 가슴이 먹먹합니다. 그런데 지호가 이런 민찬이의 마음도 모르고 큰 소리로 놀립니다.
“선생님, 가방 대장 울어요!”
그 말에 민찬이는 참았던 눈물이 마치 수돗물처럼 줄줄 흘러내렸습니다. 민찬이는 오늘따라 엄마가 더 보고 싶습니다.
《엄마만 기다리는 가방 대장》은 어린이집에서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와 자신을 기다릴 아이를 생각하며 퇴근을 서두르는 엄마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아이는 엄마가 올 시간이라며 가방을 메고 문 앞에 앉아 엄마를 생각하고, 엄마는 아이가 기다릴 생각에 1분 1초가 아까워 제트기처럼 빠르게 움직입니다. 엄마와 아이가 그림책을 함께 읽으며 아이는 엄마를 엄마는 아이를 좀 더 이해하고 배려하게 됩니다.
글 김영미
광주대학교에서 문예창작학을 공부한 후 황금펜문학상,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글을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선생님은 어렸을 때부터 책 읽기를 좋아하던 습관이 그대로 남아 지금도 ‘어디 읽을거리가 없나?’ 하고 자주 두리번거립니다. 그러다 요즘은 우리 옛이야기에 함빡 빠져 즐겨 읽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할머니 사진첩》 《다른 건 안 먹어》 《내 똥에 가시가 있나 봐!》 《신기한 바다 치과》 《싱글벙글 쫄리 신부님》 《아기 하마야 어디 가?》 《새내기 부부의 새 둥지》 등이 있습니다.
그림 배욱찬
단국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CF 프로덕션과 광고대행사에서 아트디렉터로 근무했습니다. 딸아이에게 따뜻한 그림책을 보여주고 싶어서 ‘한겨레그림책학교’에서 공부한 후 그림책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백점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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