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섬을 찾아주세요 (병아리 도서관) > 포스트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짧아진 봄과 가을, 물바다를 만드는 장마와 태풍, 너무 갑작스레 다가온 한파, 때아닌 폭설❄️ 등 이제는 직접 체감할 정도로 심각해진 기후 위기가 경보를 울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후 위기에 대한 걱정 속에서 환경 운동에 동참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어요. 일상 속에서도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분리수거를 하고, 업사이클링 제품을 적극 사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고 있지요.

그런데 우리는 왜? 환경 운동에 동참하는 걸까요? 이렇게 작은 노력인데도 정말 지구가 괜찮아질까요? 빙하가 아픈 건데 왜 우리가 불편하게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해야 하나요? 빙하는 왜 녹기 시작했어요?  이러한 어린이들의 궁금증을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로 풀어낸 책을 소개해 드릴게요.

《빙하섬을 지켜 주세요》에는 빙하를 지켜 달라는 빙하섬 동물들의 간절한 외침이 담겨 있어요. 초록섬과 빙하섬은 각각의 평화로움 속에서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함께 파괴되어 가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초록섬의 작은 편리함이 빙하섬을 녹게 하고, 녹은 빙하섬이 초록섬을 잠기게 하지요. 그 모습을 통해 나의 작은 행동이 자연을 파괴하고, 기후 위기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합니다.

이제 우리는 빙하를, 그리고 우리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