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하고 적용하는 받아쓰기로 국어 실력을 쌓자!
단계별로 받아쓰기의 원리를 하나씩 익혀 나가면, 어떤 받아쓰기 문제도 척척! 자신 있게!
논술 교육 강화로 인한 서술형 시험의 증가
초등 논술 교육이 강화되면서 학교마다 다섯 개 중에 하나를 고르는, 이른바 선다형 시험 문제가 대폭 줄어들고, 그 자리를 주관식 시험이 채우고 있습니다. 불과 한두 해 전까지만 해도 정답이 한두 단어의 조합인 단답형이었지만, 요즘엔 글자 수의 제한까지 두는 서술형이 대세입니다. 정부와 교육청에서도 서술형 시험을 평가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못 박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서술형 시험을 치르는 고학년 학생들의 답안을 확인해 보면, 내용은 다음으로 치더라도 필체가 괴발개발이어서 채점하는 선생님이 판독하는 것 자체가 곤란한 경우가 허다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간단한 맞춤법조차도 서툴기 때문에 내용을 요약하고 자신의 주장을 논리정연하게 서술하는 것은 처음부터 무리였던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는 현직 교사의 칼럼이 오마이뉴스에 실린 적이 있습니다.
원리를 이해하는 받아쓰기와 바른 글씨체의 중요성
초등 고학년 아이들의 이런 문제들은 초등 저학년 받아쓰기에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받아쓰기를 단순히 단어와 문장을 외워서 적는 시험으로 넘겨 버린다면 매번 새로운 단어와 문장을 외워야만 정확히 적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외우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받아쓰기를 준비할 때, 각 낱말의 정확한 발음을 익히고 발음의 변화와 단어가 만들어지는 원리를 이해해야만, 어떤 단어를 만나도 자신 있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 대중화로 인한 엄지족들의 증가와 수업시간 중 공책 필기의 양이 적어지면서 직접 손으로 글을 쓰는 일이 현격하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 영향으로 판독조차 힘든 악필이 늘고 있어서 논술형 시험의 답안 작성마저도 난감해지고 있습니다. 받아쓰기를 할 때, 정확한 맞춤법에 맞춰 적는 것만큼이나 바른 글씨체를 익히는 것이 중요해지는 이유입니다.
놀이하듯 재미있게 완성하는 받아쓰기와 예쁜 글씨
《재미있고 똑똑한 100점 받아쓰기》는 단계별로 받아쓰기의 원리를 이해하고 익힐 수 있도록 하고, 익힌 원리에 따라 다양한 단어를 바른 글씨체에 맞춰 써 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재미있는 네 컷 만화와 말놀이를 배치해서 놀이하듯 즐겁게 읽고 쓰면서 자연스럽게 받아쓰기의 원리를 파악하며 바른 글씨체를 완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1단계 받침이 없는 쉬운 글자(초성+단모음) - 나[나]
2단계 받침이 없는 어려운 글자(초성+이중모음) - 얘[얘]
3단계 받침이 있는 쉬운 글자(초성+중성+종성) - 창[창]
4단계 받침이 있는 어려운 글자(초성+중성+종성) - 밭[받]
5단계 겹글자 'ㄲ, ㄸ, ㅆ, ㅉ, ㅃ' - 똥[똥]
6단계 소리나 모양을 흉내내는 글자(의성어, 의태어) - 짹[짹]
7단계 받침이 뒤의 글자 첫소리로 발음되는 낱말(연음법칙) - 국어[구거]
8단계 발음이 같아서 헷갈리는 글자 - 붙이다 : 부치다
9단계 틀리기 쉬운 글자 - 깨끗이, 조용히
글 정명숙
서울교육대학교와 명지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는 유석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입니다. <아동문예> 동화 당선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한국문학예술상, 올해의 자랑스러운 동요인상, 한인현 글짓기 지도자상 등을 받았습니다. 작품으로는 《백점 만점의 100점 받아쓰기》, 《나, 오늘은 어휘력이 커지는 낱말퍼즐 놀이》,《초등학교 선생님이 알려주는 똑똑한 입학 준비》,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교과서 속 식물백과》, 《자신감 잇는 아이로 키우는 Why 대화법》 등이 있습니다.
그림 김은경
어린이들의 마음높이에 맞추는 즐거운 그림을 그리는 화가입니다. 다양한 표현으로 아이들에게 따듯하고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도록 애쓰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엄마는 모를 거야》, 《돈조아마녀님, 내 돈 주세요》, 《내 식습관이 어때서!》, 《깔깔깔 즐거운 학교생활 3~4학년》, 《견우와 직녀》, 《도깨비감투》, 《냐옹이 언니》, 《수학일기》, 《1주일만에 끝내는 국어교과서》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