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향한 남매의 사랑 전쟁이 시작된다
내가 더더더 사랑해
혹시 사랑을 두고 경쟁해 본 적이 있나요이 책은 누가 더 엄마를 사랑하느냐를 두고 경쟁하는 남매의 이야기입니다.
“난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엄마를 안아 주면서 사랑한다고 하는데”
“하, 겨우난 끌어안고 사랑한다고 하는 건 기본이고, 뽀뽀까지 하거든.”
처음에는 아침 인사 정도의 소소한 일로 시작된 경쟁은 점점 커져 마지막엔 우주를 사 주는 데까지 이르게 됩니다.
“하, 겨우난 우주여행 보내 드릴 거거든.”
“나는 그 우주 다 사드릴 건데”
“우주는 못 사거든.”
“사랑하면 다해 드릴 수 있거든.”
하지만 엄마에게 도움이 필요한 순간 남매는 서로에게 귀찮은 일을 떠넘기려고만 합니다.
“니가 가. 엄마한테 우주도 사 준다며”
“지는 우주여행도 시켜 드린다고 했으면서.”
이것을 본 아빠가 나서면서 문제는 해결되지만, 남매는 지금까지 했던 말들 때문에 부끄러워 엄마에게 달려가 귀여운 해명과 사랑 고백을 합니다.
우리는 이미 많은 것을 비교하며 살고 있습니다. 공부며, 달리기며, 심지어는 놀이에도 비교와 경쟁을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사랑까지 비교할 필요가 있을까요누군가를 사랑한다면 먼저 표현하고 사랑한다고 말해 주세요. 지금 필요로 하는 도움을 주고, 가끔은 우주여행을 시켜 주겠다는 과장된 약속도 기분 좋은 표현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랑은 표현하는 만큼 점점 커져 행복을 배로 만듭니다.
병아리 도서관 열세 번째 이야기 《내가 더더더 사랑해》에서는 엄마를 서로 더더더 사랑한다며 시작된 남매의 사랑 전쟁 이야기가 담겨 있다. 아침 인사처럼 소소한 일로 시작된 경쟁은 점점 커져 마지막엔 우주를 사 주는 데까지 이른다. 사랑 전쟁을 통해 사랑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글 허아성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공부한 후 직장생활을 하던 선생님은 어느 날 어린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글로 쓰기 시작해 첫 책 《내가 더더더 사랑해》를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다는 선생님은 계속해서 좋은 이야기로 친구들과 소통하기 위해 매일매일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그림 김가희
대학에서 미술학을 공부한 선생님은 현재 회화와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동 미술과 문학에 관심이 많아 새롭게 공부하다 이번 그림책 작업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첫 그림책 《내가 더더더 사랑해》에 행복한 추억을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