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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역사동화

상품간략정보

나는 조선의 역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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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년 3월 28일
지은이 글 조경희 / 그림 전지은
페이지 176쪽
가격 10,000원
ISBN 979-11-5868-142-5
판형 15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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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상세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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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땅은 내가 지킨다!

    세 치 혀로 나라를 지킨 조선의 역관

     

    파란정원 맛있는 역사 동화 다섯 번째 시리즈, 나는 조선의 역관이다는 조선 시대에 통역을 담당하는 관리인 역관에 대한 이야기이다. 서얼인 완이는 반쪽이라고 놀림 받는 조선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을 원망하며 저잣거리에서 온갖 장난만 치고 다녔다. 하지만 통사 나리를 만나 반쪽이인 자신도 무언가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역관이 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한다. 서얼이라는 신분의 한계를 넘어 역관이 되어 조선을 지키려는 완이. 역관 완이가 지키는 조선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나저나 법국은 어떤 나라요요즘 법국만 생각하면 잠을 자더라도 편안하게 잠들지 못하고, 밥을 먹더라도 아래로 내려간 것 같지 아니하고 갑갑하오.”

    임금님이 법국과 통상을 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혔다. 임금님의 뜻이 그렇다면 연행사가 청나라에 가서 할 일은 법국의 군함을 무찌르거나 몰아낼 방법을 찾는 것이었다.

    (중략)

    완아, 나를 따라오거라.”

    완이는 종일 통사 나리를 따라다녔다. 통사 나리는 청나라에 도착하자마자 청나라 관리들을 만나고 다녔다.

    어제 만난 사람처럼 청나라 관리들이 통사 나리를 반갑게 맞이했다. 통사 나리가 웃는 얼굴로 이야기하면서 법국 이야기를 넌지시 꺼내면 청나라 관리들이 법국에 대한 이야기를 수다스럽게 풀어냈다.

    완아, 그동안 나를 따라다니면서 들은 이야기가 많을 것이다. 임금님께 법국에 대해 어떻게 말씀을 드리면 좋겠느냐

    청나라 관리들의 말을 모아 보면 조선에 와 있는 법국의 군함에는 먹을 것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법국과 정면 대결을 피하면서 차일피일 날짜를 끄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법국이 오래 버티지 못하고 스스로 물러날 것입니다.”

    그날 이후로 임금님은 느긋하게 법국을 대했다. 법국이 뭐라고 하든지 간에 차일피일 날짜를 미루면서 만나지 않았다. 그러자 거짓말처럼 법국이 군함을 몰고 청나라로 돌아가 버렸다.

     

    - 본문 중에서

     

     

    역관은 조선 시대에 통역을 담당하던 관리로, 다른 나라에 파견되는 사신을 수행하거나 외국의 사신이 우리나라를 방문하였을 때 통역을 맡은 통역관이다. 역관의 말 한마디로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도 하고, 국가에 막대한 이익을 가져오기도 했다. 중국어와 일본어 등 뛰어난 외국어 실력을 갖춘 역관은 외교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존재였다.

    또한 역관은 무역에서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국제적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던 시대에 다른 나라의 발달한 문물을 가장 빨리 접하고 받아들여 전파하기도 하고, 무역을 통해 많은 재산을 모으기도 했다. 한마디로 말해서 시대를 앞서간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중인이라는 신분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하고 역사 속에서 지워졌다. 그런 이유로 역사책에서 역관과 관련된 이야기는 찾아보기 힘들다.

    역관이 되기 위해 험난한 과정을 이겨내고, 외교 통역관으로서의 빛나는 활약상에도 불구하고 정당한 평가도 받지 못한 역관. 나는 조선의 역관이다이야기를 통해 소외된 역관에 생명력을 불어 넣고, 뛰어난 외국어 실력을 갖춘 세 치 혀로 나라를 지킨 역관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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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친구

    · 세 번의 닭 울음소리

    · 매듭처럼 단단하게 뒤엉켜 있는 마음

    · 천상의 집

    · 금 숟가락을 입에 물고 태어난 아이

    · 아이고, 골치야

    · 산 넘어 산

    · 산 넘어 산 넘어 산

    · 하루빨리 다녀와야 하는 길

    · 수돌이를 만나다

    · 나는 조선의 역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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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조경희

    대학과 대학원에서 동화를 공부한 선생님은 전남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별밭이 된 씨름장이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계명문화상, 눈높이 아동문학상, 아르코문학창작기금,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기금을 수상하였으며, 현재 유네스코세계기록문화유산 直指(직지)’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천년의 사랑 직지》 《아빠는 나의 영웅》 《1등 봉구》 《고구마 꽃》 《김 반장의 탄생》 《달콤한 시간은 1》 《바람을 품은 집》 《강빈, 조선을 깨우다등이 있습니다.

     

    그림 전지은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과 회화를 공부하고, 뉴욕 FIT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그림은 나의 힘》 《피테르의 마을 구경》 《항공기는 누가 발명했을까》 《조선을 휘어잡은 가문》 《해룡이와 거북선》 《불새》 《전쟁터에서 만난 위인들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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