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뜨거워지는 지구.
이젠 온난화를 넘어 폭염, 폭우, 폭설 같은 이상 현상이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어요.
먼 미래라고 생각했던 무서운 일들이 바로 코앞까지 온 거예요.
하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어요.
플라스틱 컵 사용하지 않기, 꼭 필요한 것만 사기, 쓰레기 덜 만들기처럼 사소한 것부터
우리 함께 실천해 봐요.
한시도 바람 잘 날 없는 쌍둥이네 환경 이야기
1분 먼저 태어나 누나가 된 세미와 1분 늦게 태어나 동생이 된 재원이는 초등학교 5학년 쌍둥이다. 열정이 넘치고 모든 일에 흥분을 잘하는 누나와 책을 좋아하는 동생, 늘 머릿속에 엉뚱한 발명품으로 가득 차 있는 요리를 좋아하는 아빠는 늘 뭔가 일을 벌인다. 이를 해결하는 건 이름과 꼭 닮은 성격의 엄마. 이렇게 네 식구의 재미난 지구 구하기 프로젝트가 펼쳐진다.
생일 선물로 수영장을 요구하고, 호주의 뜨거운 공기를 추위에 떨고 있는 미국으로 날려 보내고 싶어 하는 쌍둥이들. 황당한 상상력은 바로 아빠를 닮았다. 과학 박사가 본업, 발명이 주업, 일상이 요리 만들기인 아빠를 두었으니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그런 쌍둥이들이 고민에 빠졌다. 지구가 뜨거워진다는 사실이 진짜 심각하다는 현실을 깨달은 것이다.
바닷가에 상어가 출몰하고, 제일 좋아하는 사과를 먹지 못하게 될 수도 있고, 해수면이 높아지면 우리나라도 가라앉는 곳이 생길지 모른다고? 그 문제성은 누구나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알고만 있는 것에서 끝나지 말고, 작은 일이라도 행동으로 실행하자며! 쌍둥이가 두 팔을 걷어붙였다. 일회용 사용을 줄이고, 분리수거를 열심히 하고, 옷을 과하게 낭비하지 않는 것!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실천하는 멋진 쌍둥이를 만난다.
《알잖아! 지구가 왜 뜨거워지는지》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지구 온난화에 관한 이야기예요. 지구의 온도가 점점 올라가는 건 어느 날 갑자기 벌어진 일은 아니에요. 사람들이 공장에서 쉴새 없이 물건을 만들고, 플라스틱을 버리고, 숲을 망가트려서 일어난 일이죠. 그렇게 위기에 빠진 지구는 폭설과 폭염 같은 기후 재난으로 아프다고 우리에게 신호를 보내고 있답니다.
문제는 문제를 알고 있다는 것이 이런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않는다는 점이죠.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도 지구는 여전히 뜨거워지고 있어요. 그렇다면 위기의 지구를 구할 방법은 없을까요? 국가와 세계 차원에서 화석 연료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환경오염을 줄이고, 나무를 심어 개발로 사라진 숲을 만들어야 하지요.
우리 어린이도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해요. 쌍둥이와 함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것부터 시작해 봐요. 이제라도 기후 위기에 관심을 가지고, 실천이 꼭 필요한 시기랍니다.
글 양서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공부하고 호기심이 많아 환경에서 우주까지 분야를 넘나들며 책을 씁니다. 지은 책으로 《잘 가, 비닐 봉지야!》, 《햄버거가 스테이크보다 위험해?》, 《퀴즈, 유해 물질!》, 《자유 대 규제, 무엇이 먼저일까?》 등이 있습니다.
그림 유남영
공주대학교 만화예술과를 졸업하고 캐릭터 디자이너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입니다.
그린 책으로는 카툰 에세이 《지지리궁상 밴드독》, 《똑똑한 한자, 속담 교과서》, 《초등 한국사 생생 교과서》, 《빠삐루빠의 선사 탐험》, 《아하! 세계엔 이런 일이 있었군요》, 《리틀배틀》, 《도전100 한국사 인물 퀴즈》, 《우리나라 우리 고장》, 《통통 한국사 시리즈》, 《둥글둥글 지구촌 이야기 시리즈》, 《그림 교과서 상식 백과》, 《빅히스토리》, 《첫걸음 한국사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