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즐거움으로 바꿔 주는 책
입학을 축하합니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8살 도윤이는 초등학교가 무섭기만 합니다. 급식시간에 나오는 김치는 너무 매워서 입에서 불이 나고, 교실에는 못된 친구들만 가득하고, 선생님은 화가 나면 무서운 마귀할멈으로 변해 수업시간 내내 절대 움직이지도 못하게 한다고 형들에게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도윤이는 초등학교가 너무너무 무섭고, 절대 가고 싶지 않은 곳입니다. 8살이 되면 아이들은 초등학생 형님이 되었다는 기쁨과 함께 초등학교 진학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됩니다. 아이들은 마냥 자유롭던 유치원을 떠나 초등학교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만나게 될 선생님, 낯선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을지 불안합니다. 특히, 편식이 심하거나 예민한 아이들은 초등학생 형님들에게서 들은 부정적인 이야기에 막연한 두려움까지 갖게 되어 초등학교에 가기 싫다며 초등학교를 거부하기까지 합니다.
<입학을 축하합니다>는 초등학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 아이들에게 작가의 경험을 구체적으로 보여주어 막연한 두려움에 대한 오해를 풀고, 초등학교에 대한 설렘과 즐거움으로 즐거운 학교생활을 시작하게 합니다.
★초등학교에 대한 궁금증★
첫째, 선생님이 무시무시한 마귀할멈이라고?
아니에요. 유치원 선생님처럼 초등학교 선생님도 아주 친절하답니다.
특히, 1학년은 초등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선생님이 친구들에게 더욱 깊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시지요.
둘째, 교실에는 못된 친구들만 가득하다고?
유치원 친구들이 모두 못된 친구인가요? 아니라고요? 맞아요. 유치원 때 친구들이 함께 초등학교에 입학해요.
그리고 다른 유치원을 다니던 모르는 친구들도 함께 입학하지요. 잘 모른다고 못된 친구는 아니에요. 처음이라 어색하겠지만 내가 먼저 웃으며 “안녕!”하고 인사한다면 금세 친해질 수 있을 거예요.
셋째, 급식은 먹기 싫은 것도 모두 먹어야 한다고?
유치원 때도 그렇지만, 선생님께서는 친구들이 골고루 먹고 건강하기를 바란답니다. 그래서 좋아하지 않거나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라도 조금씩 맛을 보도록 하는 거예요. 무조건 안 먹어가 아니라 적은 양이라도 자주 먹다 보면 좋아하는 음식이 될 수 있어요.
초등학교
말로만 듣던 그 초등학교
급식시간에 나오는 김치는
너무 매워서 입에서 불이 나고,
교실에는 못된 친구들만 가득하대.
또, 선생님은 화가 나면
무서운 마귀할멈으로 변한다지 뭐야.
수업시간에는 절대 움직이지도 못하게 하고 말이야.
으악, 어쩌면 좋아!
난 무서워.
난 괴로워.
난 절대 초등학교에 가지 않을 거야!
글 이효선
서울에서 태어나 유아교육을 공부한 후, 아이들과 만나는 것이 즐거워 동화 속 요리 나라 ‘엘타토’ 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아이들과 그림책 이야기로 요리 수업을 하며 나누었던 즐거운 기억을 담아 《따뜻한 눈사람》이 태어났습니다. 더 많은 친구가 《따뜻한 눈사람》을 통해 요리 놀이의 기쁨을 느낄 수 있기를 꿈꿔 봅니다. 그동안 babee [나는 꼬마 요리사], 여성중앙 [상상력을 키우는 동화책 요리], 중앙일보 [요리조리 쿡쿡 꼬마들의 맛있는 방학], KBS 뉴스광장 [여름방학, 이색 체험으로 알차게] 등에 소개되었습니다.
그림 황적현
캐릭터 작가로 활동하며 평면 캐릭터에 밝고 경쾌한 입체감을 담고 싶어 클레이를 시작하였습니다. 지금은 순수한 아이들의 동심이 담긴 글을 쓰며, 행복한 클레이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방송국 프로그램, 기업의 제품 이미지 작업과 함께 다년간 <리딩프렌즈>에 클레이 만들기 제작 과정을 연재하였고, 교과서 《우리들은 1학년》 표지를 작업하였습니다.
★ 2010 네이버 토이·모형·수집 파워블로거
클레이 키위 http://blog.naver.com/rndmfx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