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선정
과일과 채소를 싫어하는 어린이는 그렇지 않은 어린이보다 기능성 변비를 겪을 위험이 13배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싱가포르국립대학교 문 페이 찬 교수팀이 홍콩의 8~10세 건강한 초등학생 어린이 383명을 대상으로 화장실 이용 습관과 식습관에 대해 조사를 한 결과입니다. 기능성 변비는 특정한 병은 없지만 환경적 습관, 심리적 요인, 식습관 때문에 대장 기능에 문제가 생겨 대변을 잘 보지 못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초등학생이 되고, 새 학기를 맞고 친구들 사이에서 또래 집단생활을 시작하고 적응하는 기간에 어린이들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됩니다. 어색하고 무서운 화장실에 가는 것도 스트레스 요인 중 하나입니다. 게다가 양변기가 있는 ‘똥 누는 칸’에 들어가는 것은, 바로 놀림거리가 되기 십상입니다. 그래서 배변을 참는 경우가 왕왕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여러 이유로 소아 변비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소아 변비의 해결을 위해서는 건강한 식습관과 더불어, 변비 문제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생활동화 《돌똥아, 나와라!》의 주인공 우돌이도, 야채를 싫어하고 고기만 좋아하는 우리 주변의 평범한 어린이입니다. ‘똥 누는 칸’에 들어갔다가 친구들한테 놀림거리가 된 후로, 다시는 똥을 누지 않기로 결심한 우돌이의 좌충우돌 변비 소동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배변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합니다.
강우돌은 똥쟁이래요 | 하필이면 병원에서 | 야채는 맛이 없잖아 |
최악의 소풍 | 방귀 범인을 찾아라! | 진짜 방귀 범인이 너라고? |
샛별이의 놀라운 고백 | 맛있는 동그랑땡의 비밀 | 행복한 똥 누기
글 강효미
동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2007년 제17회 어린이동산 중편동화 공모에서 《마할키타 우리 숙모》로 등단했습니다. 이후 창비어린이와 불교문예 등에 여러 작품을 발표했고, 현재 어린이책을 만드는 사람들-동화창작모둠 8기로 활동 중에 있습니다.
펴낸 책으로는 《오랑우탄 인간의 최후》, 《우리 집이 더 비싸거든》, 《엄마 껌딱지》, 《초등 어휘의 달인이 되는 사자성어》, 《그런 법이 어딨어?!》 등이 있습니다.
그림 이창준
서울예술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고, 서울일러스트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했습니다. 세밀화 작업을 비롯한 여러 가지 일러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작품으로는 《5월은 푸르구나》, 《알라딘의 요술램프》, 《The Golden Bird 황금새》, 《피노키오》, 《브레멘 음악대》, 《전래동화》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