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의 마법사를 만나고 싶어!
-소원은 남이 아닌 나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
이 세상에 ‘천재’라 불리는 머리 좋은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그리고 소설이나 시를 잘 쓰는 사람, 체력이 뛰어나서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사람은 또 몇 명이나 될까요? 아마도 이런 사람들은 전 세계 인구를 통틀어도 5% 정도밖에 되지 않을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 주위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이 평범한 보통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자신보다 뛰어난 친구와 자신을 비교하며, 자신은 왜 머리가 좋지 않을까? 왜 체력이 약할까? 하고 실망하기 일쑤입니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든 사람은 비슷한 수준을 가진 보통 사람들입니다. 단지 자신이 어떤 ‘노력’을 했느냐에 따라 현재 서 있는 위치가 다를 뿐입니다.
《이상한 놀이공원》의 주인공 김허수, 최강국, 이철순은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있습니다. 단지 나와 다른 환경에 처해있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하지만 세 아이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려 하는 사람은 그 누구도 없습니다. 아이들은 점점 작아져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숨으려고만 합니다. 이런 아이들 앞에 회오리바람을 타고 도로시가 찾아옵니다. 과연 도로시는 이 아이들 앞에 왜 나타났을까요? 두뇌가 없는 허수아비, 심장이 없는 양철 나무꾼, 용기가 없는 사자를 도와주었던 것처럼 이번에도 이 아이들을 도울 수 있을까요
《이상한 놀이공원》은 스스로 하고자 하는 의지를 통해 노력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노력의 중요성과 함께 자신감에 대해 이야기하며, 서로 어울려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는 동화입니다.
즐겁지 않은 소풍 | 모른 척하는 아이들 | 이상한 나라로 변한 놀이공원 |
오즈의 마법사를 찾아서 | 친구가 되다 | 허수아비의 선물 |
양철 나무꾼의 선물 | 사자의 선물 | 지혜와 용기를 발휘하다 |
우리는 할 수 있어 | 마침내 오즈의 마법사를 만나다 | 집으로 돌아가다
글 김형진
한국외대 재학 시절 외대문학상에 시가 당선되었고, <씨네21> 시나리오 공모에 ‘2424’가 당선되어 영화로 제작되었습니다. 또한, KBS 어린이 프로그램 ‘꼬꼬마 텔레토비’, ‘엄마와 함께 동화나라로’, ‘수수께끼 블루’ 등을 연출하였고, SBS 단막 드라마 ‘똑바로 고쳐라’, MBC 추석 특집 드라마 ‘스쿨버스’ 대본을 썼습니다. 현재는 고등학생 딸 영서와 함께 평등한 세상 만들기를 꿈꾸며, KBS미디어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몽당분교 올림픽》, 《아빠와 함께 동화나라로》, 《동화야 나와라 컴퓨터랑 놀자》 등이 있습니다.
그림 서하늘
홍익대학교 판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대한민국미술대전과 여러 공모전에서 입상하며 여러 차례 개인전을 가졌습니다. 현재는 한국 현대판화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아이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좋은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햇귀》, 《꽃밥 도둑》, 《핸드폰 악동》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