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똑똑하게 사용하고 있나요
초등생 2명 중 1명 스마트폰 보유
교육부가 전국 1만1410개 초·중·고교, 학생 628만2775명의 스마트 기기 보유 현황을 최근 전수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초·중·고생의 69.1%인 434만734명이 스마트폰(태블릿 PC포함)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초등생은 270만1000명 가운데 131만8000명(48.8%)이 스마트폰이 있다고 응답했는데, 이 결과는 2명 중 1명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다는 결과입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학생의 절반 가까이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사용을 시작했고, 사용시간은 하루 1시간에서 2시간 사이가 25%로 가장 많았지만, 6시간 이상 사용한다는 학생도 5%나 됐습니다. 주로 메신저와 게임 오락 등을 사용하고 있으며, 교육학습용으로 활용하는 것이 제일 낮게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초등학생의 스마트폰 사용이 급속도로 증가하는 것이 반해, 올바른 사용법에 대한 교육은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스마트폰이 없으면, 친구들 무리들의 대화방인 단체톡에 참여할 수 없고 그러면 대화에서 소외되고 결국 왕따가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끼기도 하고, 스마트폰이 있다고 하더라도 얼마나 최신 기종을 쓰고 있는지에 따라 계급이 나눠지고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스마트폰에 빠져서 밤을 새우는 친구들도 있다고하니,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왕국》의 주인공 수찬이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친구들과 더 친하게 지낼 수 있고 더 재미있는 일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하고 엄마를 졸라서 스마트폰을 구입하지만, 스마트폰과 함께하는 순간 상상하지도 못했던 여러 가지 일들을 겪게 됩니다. 그래서 수찬이는 친구들과 함께 어떻게 하면 스마트폰을 똑똑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 고민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린이 여러분도 어떻게 하면 스마트폰을 정말 똑똑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야기 구석구석에 담아 놓은 생각할 거리 ‘Talk' 상자 안의 질문들과 정보를 따라가면 더 즐겁게 생각을 넓혀갈 수 있을 것입니다.
돌아온 제이스 | 나 좀 봐 줘! | 찌질이 | 스마트폰 초대 | 울트라급 반항
엉키는 실타래 | 밀려오는 먹구름 | 실마리 찾기 | 교통사고
스마트폰 끄는 아이들 | 머리를 모아 계획을 짜다 | 여럿이 함께한 바자회
글 최이정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습니다. 회사에서 오랫동안 직장 생활을 하다가 어린이들을 위한 글을 쓰기로 마음먹고 한겨레 아동문학 작가학교와 어린이책 작가교실에서 공부했습니다. 현재는 동화창작모둠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계간지 ‘시와 동화’에 동화 <밥 냄새가 들린다>가 실리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림 김수정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그래픽디자이너로 일하면서 사진에 관심이 많아져서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에서 사진디자인을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대학에서 디자인과 사진을 가르치다가 그림책에 매력을 느껴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작품으로는 <나도 동생이고 싶어요>, <우당탕아파트> 등이 있습니다.